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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 이야기

월요일 반복이라는 버거움

오늘은 일요일! 이맘때쯤이면 난 항상 여러 뉴스에 댓글을 본다. 그 댓글속 세상에는

센스넘치는 댓글부터 눈을 찌푸리게하는 댓글까지 천태만상이다.

그럼에도 내가 보는이유는 "아 내일 월요일" 이런 댓글들이 베스트댓글로 선정되곤한다

 

즉, 공감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모든 직장인들이

나또한, 늘 그랬듯 일요일은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다음날이 월요일이라서 인지도 모르지만 다음주를 위한 걱정(?) 아니면 계획일수도 있을것 같다.

 

매주 일요일 다짐을 한다. 술 안먹어야지 운동해야지 뭐해야지

그러다 짜증나는일이 생기면 술 한잔. 힘들다고 운동안하고, 내일해야지 내일해야지

어!? 금요일이네 불금이라 한잔. 토요일이라 한잔. 일요일은 다음날이 월요일이라

한잔!

벌써 이런 반복이 꽤 오래 지속된거 같다. 굳이 몇일째인지 세고싶지않다 .

매일 같은일상 지루함의 반복에서 난 무엇을 해야할까. 아니면 무슨생각을 해야할까.

어떡해야 이 연속점을 깨드릴수 있을까. 수년째 고민해봐도 답은 없는거 같다.

이 굴레속에서 벗어나기엔 지금 내가 너무 버겁다.

 

어느날 친구녀석에게  이고민을 이야기 해봤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은 "다들 그렇게 산다 나도 그렇고 너도그렇고" 맞다 다그렇게 산다.

주말이면 쉬고 월요일부터 출근이고 어쩔수 없는걸 알지만 웬지 무언가 반복의 버거움을 이 굴레에서 벗어날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무수히 내머리속을 스친다.

어떤 날에는 아예 다짐을 하지 말자라는 생각도 한적있다. 다짐을 하고 계획을 세우고

해봤자 실천을 하지못하면 괜한 실패감? 박탈감이 든다.

난 왜그러지 왜 실천을 못하지 이럴거면 계획은 왜 세워 등등 내스스로를 벼랑끝으로 몰아가곤한다.

자존감이 거의 제로인 나에게 독이다  라고 생각한적있다.

하지만 어쩔수 없지 않나. 이렇게 라도 다짐하고 계획해야 내일이 기대되는것을.

 

어쩌면 그래서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일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