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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아야할것들

여가부 외모논란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에서 성평등을 위한 방송프로그램 제작 안내서를 방송국에 배포해 논란이 되고있다.

그중에 논란이 된 문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음악 방송 아이들 그룹에 대하여 음악적 다양성, 출연자들의 외모가 너무 비슷하다 라는 내용에 글인데요.

지난 16일 하태경 의원과 자유한국당도 대변인을 통해 빈판하는 목소리를 내보냈는데요. 이에 여가부에서 설명자료를 배포했다고 하는데요.

뭐 정치적 논란이나 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의문점에는 항상 정부는 아니다 그뜻이 아니다 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들어보면 성평등 방송프로그램 제작안내서를 내보낸것은 고려사항을 제안한것이므로, 제작자나 방송현장에서 자율적으로 반영하면 된다.

이렇게 말을 하고있는데요.

생각을 해봤습니다. 입장바꿔서 제가 방송관계자였다면, 여가부로 부터 제작안내서를 받았다면 황당하지 않을까요?

방송통신위원회도 아니고 여가부에서 아무리 성평등을 위한 여가부라고는 하지만 제작안내서라니? 왜 여가부에서 방송제작안내서를 내보낼까?

그리고, 제작하는 입장에서 정부의 한 부처의 제작안내서를 무시할수만은 없지 않은가? 무슨 힘이 있다고

물론, 몇몇 프로그램에서 외모지상주의를 부각시키는 방송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볼수있고, 방송의 힘이 즉 방송의 파급력이 얼마나 대단하고 중요한지 알지만 반대로 솔직히 말해 이쁘고 잘생긴사람이 방송에 나와야 시청률도 많이 나오지 않을까? 어쩔수 없지 않나 생각한다. 방송이라는 것은

방송현장에서는 시청률을 무시할수 없기때문에 더 자극적이고 더 선정적일수 밖에 없다. 고쳐져야 하고 개선해 나가야 하는것은 옳다고 생각하지만

여가부의 이런 선을 넘어서는 정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세히 보시고 싶으신 분은 여성가족부 홈페이지(http://www.mogef.go.kr)에 가셔서 정책자료에 보시면 다운로드를 받으실수 있으니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가부 홈페이지 메인화면이다. 맞춤형 정책을 보면 어디에도 양성평등이라는 단어를 찾을수 없다. 오로지 여성이라는 단어만 난무하고있다)

말을 추가해 여성가족부라는 부처의 명칭 자체가 양성평등에 어긋나는게 아닌가 라는생각을 한다. 양성평등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있다는것은 부정하지 않지만 그 정책 방향과 실천이 맞아 떨어져야 하지 않을까?

양성평등을 추구한다면서,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여성을 위한 부서이지 않나 하고 생각이 든다. 요새 이슈가되든 페미니스트 라던지 탈코르셋 부정하거나 비난하지 않는다. 여성이 지난세월 겪어온 부당함도 인정한다. 하지만 그 부당함을 말하고 평등함을 찾아가는 과정이 무언가 잘못되고있다.

우리나라는 남북으로 나뉜 분단국가이며, 정치적으로는 좌 우로 나뉘고 여야로 나뉘고, 이제 남녀로나뉘기 시작하며, 남혐, 여혐이라는 단어들이 사회 곳곳을 병들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멈추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에게 필요한건 서로를 대하는 존중이 필요한 시대이다. 누가 어떤 발언을 하건 우리나라는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이기에 내 생각과 틀리다고해서 비판하고 비난하고 이런 행동은 좋은 모습이 아니다. 누구든 어떤 말이든 할수있고, 표현할수 있기에 우리가 좀더

성숙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